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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건축으로 도시재생하자

 

환경문제는 이전부터 많이 제기 되어왔으나 각자가 느끼는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는지 우리들은 지구에게 많이 무관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라는 문제가 최근들어서 몸소 느끼게 되고 탄소배출감량, 쓰레기 문제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된것같습니다.

그 중 쓰레기 처리에 대한 친환경적인 방안이 있습니다. 바로 업사이클링입니다. 

 

업사이클링이란                        

 

리사이클(Re-cycle) 즉 재활용은 흔히 들어보셨을텐데 업사이클(Up-cycle)은 생소하죠?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더하여 새로운 용도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갖춘 가치있는 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재활용이 있는데 왜 업사이클링을 하느냐? 업사이클링과 재활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주기적으로 재활용품 배출을 하지만 실제로 그것들 모두가 재활용되지는 않습니다. 플라스틱 병이 다시 플라스틱 병으로 되는것도 아니며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가는 카펫, 장난감에 이용되거나 버려진 플라스틱 일부는 재활용할수없는 상태가 되면 폐기 되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플라스틱의 사용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불필요한 공정을 거치면서 환경오염에 기여하게 되죠

하지만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데 원재료를 가공해 만드는 것이 아닌 사이클, 순환의 진정한 의미에 충실하여  버려질 물건을 이용해 디자인을 더함으로써 사용하도록 하는것입니다. 

 

업사이클링 건축물

 

1. [국내] 조양방직

일본주택 건축양식에 한옥의 미를 가미한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장이었습니다. 조양방직은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최고 품질의 인조직물을 생산했고 강화가 섬유산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된 곳입니다.

출처: 과거(왼쪽) https://blog.naver.com/soon120911 현재(오른쪽) https://1boon.kakao.com/weekly/181218

 

출처: 과거(왼쪽) https://blog.naver.com/soon120911 현재(오른쪽) http://www.ttlnews.com/article/KOREA/6624

 

출처 현재 http://peopletimes.co.kr/m/page/view.php?no=1325

한때 섬유산업공장이었지만 전성기는 1960년대였기에 그후에는 점점 쇠락하여 30년간 방치되었어요. 지금은 업사이클링 과정을 거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었고 오래된 공장인 만큼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인테리어를 한것같네요. 뿐만 아니라 카페 본건물 밖에는 옛 버스, 거의 국민학교 시절에 쓰던 책상, 의자, 칠판 그리고 각종 골동품들이 전시되어있어 많은 중장년층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도 과거의 것을 보여줌으로써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2.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출처 과거 Bankside 1977 flickr.com 현재 https://www.britannica.com/topic/Tate-galleries

 

화력발전소였던 Bankside는 공해문제로 인해 문을 닫게 되고 그 이후 영국정부와 테이트 재단이 이 건물을 미술관으로 활용했습니다. 외관은 사진과 같이 크게 다른점은 없으나 내부는 미술관의 목적에 맞게 디자인하여 신경쓴 점이 보입니다. 테이트모던은 1900년대 이후의 근현대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pinterest.co.kr 현재 flickr.com

 

 

3. [미국] 하이라인 파크 (Highline park)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는 과거 1980년대까지 철도로 이용되었던 공간을 1999년 공원으로 조성하여 녹지공간을 이루었습니다. 철거하자는 주장도 있었으나 철거하는데 예산을 투자하기보다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드는것이 미래세대에게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네요.

 

업사이클링 건축 의의

과거에 전성기를 누리다 시간이 흐르고 철거위기에 있던 건물들이 건축가의 손길을 거쳐 업사이클링된 사례들을 보았습니다. 만약  건물을 짓는다면 기초부터 외형까지 새로운 자재를 이용하기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환경오염에 기여할 것입니다. 하지만 업사이클링 건축은 폐건물을 철거하는 대신 그 건물을 복합문화공간, 공원 등등 사람들이 더욱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도시를 재생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은 제품 뿐만아니라 공간에도 적용될 수 있으며 환경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실천해볼만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